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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자 김창희 화백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제31회 한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김창희 화백을 선정하였습니다. 김창희 화백은 제22회 국전에서 유화 <정오의 뒷 뜰>(1973)로 특선을 수상한 이래 <현대미술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한독미술협회전>(서울, 본, 모스크바), <1970년대 한국미술>(예술의 전당>, <KIAF 2017>(서울 코엑스)과 같은 주요 전람회에 참여하는 등 서양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기독교 정신에 바탕 한 영감 넘치는 작품으로 이번 미술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지금까지 파리 갸티아 그라노프 화랑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모두 4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초기 작품은 바람에 나부키는 민들레를 통해 생명의 씨앗이 뿌리내려 꽃을 피우는, 생명의 복음과 연관한 작품을 하였다면, 몇 년 전부터는 작은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품을 통하여 천지만물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형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창희화백의 작품은 단색조의 바탕위에 식물이나 곤충을 묘출, 바탕과 이미지의 대비효과를 통해 더욱 명징하게 피조세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즉 아주 작은 존재도 사랑과 섭리로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창희 화백은 지난 30년간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에 참여하면서 기독교예술을 이 땅에 뿌리내리고 확산시키는 데에 매진하기도 했습니다. 이웃을 향한 헌신은 김창희 화백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입니다. 김창희 화백은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목회자로서 근 20년 동안 노인목회를 해오고 있는데 그가 개척한 안디옥 교회에는 평균 연령이 8,90대 어르신들이 출석합니다. 이들은 이전에는 교회에 출석한 적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실족하여 교회에 발길을 끊은 분들로 김창희 목사님은 시누 김정자 목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사랑을 실천하며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왔습니다. 절망 가운에 있는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소망을 갖게 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거나 사후 장례를 맡는 것도 안디옥 교회가 하는 일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김창희 목사님의 사랑과 섬김은 그가 자신의 삶을 이웃과 나누는 진실 된 그리스도인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수상자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의 회장 재임기간 동안 정기전의 개최는 물론이고, 심포지엄의 개최, 교도소에 회원들의 작품기증, 기독교미술 학술지 『종교개혁과 미술』발간 등을 주도하면서 우리 단체를 앞장서서 이끌어오셨습니다.
뛰어난 예술적 달란트와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헌신하여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힘써온 김창희 화백에게 이 상을 드리게 된 것을 우리 심사위원 모두는 무한한 영광과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제 31회 한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2018.9.11 심사위원장 이정수
(심사위원 원문자, 윤석원, 최명룡, 서성록)
